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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1.꿈 속에서 나는 두 명의 전우를 살해한 군인이었다. 아무도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훈련 중에 주위에 아무도 없는 야전에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 명은 얼굴이 기억나지 않지만 다른 한 명은 중학교 친구였다. 앞의 전우는 내 총을 맞고 살아났지만 다른 한 명은 죽은 걸로 알았다. 2.오랜만에 만난 선임 순일이가 애들을 이끌고 식당으로 가려 했고 옷을 갈아입지 못 한 나는 졸지에 당직을 서게 됐다. 어깨에는 신기하게도 당직용 명패도 붙어있었다. 그 와중에도 '밤 꼴딱새면 내일 출근못하는데..'라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지 했다. 3.조차장님과 홍선배가 엎드린 채로 내게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셨다. 우리 부대 애들이 걸어서 저 산을 넘어가려면- 에서 시작된 설명을 내가 결국 이해하지 못 하자 .. 2011. 4. 29.
maison martin margiela 베스트 신익씨와 buffalo exchange라는 곳엘 갔다. 중고 옷을 파는 곳인데 신발도 있고 기타 악세사리도 많이 있었다. 월급을 받자마자 옷을 사기 위해....는 아니지만 타겟에 갔다가 남는 시간에 잠시 들어서 아이쇼핑이나 할까했는데, 또 옷을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그러다 신익이가 침을 튀기며 나에게 꼭 사라고 해 준 신발이 있다. 마틸 마르지엘라라는 신발인데, 뭔가 좀 아닌 것 같았...... ....지만 니가 이 신발이 어떤건지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신익이가... 레플리카가 짝퉁의 그 뜻이 아니라 진짜 7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유행하던 신발을 본뜬 거라 한다. 아무튼 중고긴 하지만 디자인보다는 신었을 때 핏이 괜찮고 발이 상당히 편해서 get 신발을 사는 나보다 가게 주인과 신익이가 더 기뻐했.. 2011. 4. 1.
거룩한 시간 이 세상의 모든 거룩한 시간 중의 하나는 식사시간. 마법이 잼 누텔라의 약효가 내게도 발휘되는 시간. 할라피뇨 고추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오렌지 치킨으로 허기를 달래는 시간. 파마산 치즈로 어메리칸이 되어 가는 시간........헐............. 요즘 아침은 빵+쨈+우유(쥬스)+씨리얼이다. 매일 저녁은 1불 갈비탕......회사에서 5불 지원해준다!!!!! 2011. 3. 25.
내 방 원베드에 거실, 주방, 화장실이 있는 집인데, 한동대 시절의 친구들 원룸 정도를 생각하고 이 곳에 왔는데, 왠 걸. 700square feet. 한국 기준으로 약 스무평 정도나 된다. 카펫이 깔려 있긴한데..... 상태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그리고 방에선 신발은 벗고 다니는데, 인터넷 설치하러 와 준 아저씨가 신발신고 들어왔는데도 왠지 무서워서 벗으라고 말 못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 점수는..상관없지만 제 집의 가격은 한달에 한국돈으로 110만원정도 합니다. 월급의 오할은 집값으로 나간다ㅠ 2011. 3. 18.
누군가는 열심히 일 하고 있을 지금 LA에 도착한지 보름째, 일을 시작한지는 열흘째. 내가 가기로 했던 중앙방송이 3월 1일부로 폐부되는 바람에 나는 중앙일보에서 발간하는 일간플러스 부서에 배속되었다. 스포츠와 연예를 주로 다루는 신문인데, 대부분 1면은 섹시한 누님들이 자리잡고 있으시다. ㅇㅁㅇ..... 원래 사람이 없어도 되는 자리에 내 자리를 좀 억지로 만들어서 그런지 회사에 가도 별로 하는 일이 없다. 자료 타이핑하고, 인쇄해서 어디 갖다드리고 있다. 다행인 것은 우리 부서에 중앙일보 스포츠 기자팀이 같이 있어서 거의 같이 생활하는데 (그래도 스포츠팀은 미국 경기 시간에 맞춰서 2시출근 10시퇴근이다) 일하면서 TV로 생중계되는 MLB와 NBA경기를 볼 수 있다!!!!!! 잘 하면 기사 보조를 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2011. 3. 11.
LA갤럭시 LA다저스 LA레이커스 이틀 뒤면 간다. 토트넘에서 복귀한 베컴 형님과 기필코 사진을 찍고 다구랑 바꾼 LA다저스 모자를 쓰고 경기를 보고 레이커스에서는... 기념으로 뭘 할까나. 2/24 11:00 인천공항 DL90 2/24 16:00 나리타공항 DL284 날 보러 와 준 광현이와 함께 동피랑에서 찍은 사진 ㅋ 그래요 얼른 갈게요 201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