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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
요즘 영화를 자주 보면서 하게 된 습관인데,
일단 잘 모르는 영화는 네이버에 들어가서 평점부터 본다.
네티즌 평점은 빵꾸똥꾼데, 내가 보기엔 참 괜찮은 영화도 많고
네티즌 평점은 열라 좋은데, 이런 건 내가 봐도 좋다.
그래서 영화를 가리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나는 여태껏 내가 엔딩을 본 영화 중에서, '이 영화 진짜 별로다' 라고 말할 만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라고 말하지만 일일이 다 세어본다면 또 모를 일이다. 기억 안 나는 건 패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겨우 하루뿐이긴 했지만 20분도 채 안되는 수업과제 영화를 찍을 때 도운 적이 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언론을 전공하면서 주위에서 밤새며 영상을 편집하는 많은 선후배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작품 하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과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왈가왈부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면서도 뭐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땐 자연스레 평점이 높은 영화에 먼저 손이 간다.
그러면서도 영화는 감히 숫자따위로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말하는 게, 지금 또 어이가 없다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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