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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는 꽃을 피워야 하는데
월요일에는 조금 일찍 출근을 해야한다. 그게 나는 영 못마땅했다.
해가 뜨기 전에 집을 나서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싫었고 그리고 추웠다.
생은 고통이다.
스캇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 첫 문장을 내내 되새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에
기쁨이 찾아오거나 하지는 않는다. 매일 고민하면서 그러다 결국엔 인정하고야 만다.
아무튼 그러던 차에, 나는 꽃을 피워야 하는데, 라는 말이 머리속에 맴돌면서
주말에 본 미셸 공드리 감독의 <무드 인디고> 프리뷰 영상이 떠올랐다.
내가 좋아하는 미셸 공드리 감독!
예고편에 보면 "클로에의 폐에 수련이 자라나고 있어"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무시무시해 보였다. 꽃을 피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영화 프리뷰에 나오는 배경음악이 좋아서다.
WOODKID의 I LOVE YOU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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