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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3일 오후 6시
모든 시험이 다 끝나고 바라본 하늘은 정말 캄캄했다. 나는 작았고 학교 운동장은 시끌시끌했다. 웅성거리는 소리들을 뒤로 하고 나는 혼자 나와 교회로 향했다. 그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지 무엇을 보았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교회에 도착해서 혼자 감사기도를 드리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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