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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전 LA에 있을 때 재희형이 책을 한권 선물해줬다.
[7년의 밤]
당시 인기있던 책인 듯 했고, 뭔가 책도 두꺼운 듯하여 고민고민하다 골랐다.
그리고 7개월이 흘렀다.
반년 넘게 50페이지도 채 넘기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방학이라 집에 내려오면서 제일 먼저 읽어야 할 책으로 정하고 읽었다.
두가지 생각이 교차했는데,
1. 내용에 충실하려는 마음
2. 학기 내내 달려온 마음을 달래려는 마음
어느쪽으로든 결과는 만족스럽다.
사흘동안 곰곰히 저 책을 읽으며
4학년 김영호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었고
소설 속 세령호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다.
주인공이 표현하려는 바를 손톱만큼 알 것도 같은 기분과
서원의 엄마, 강은주에 대한 결말이 비루해서 아쉬움이 남긴 했다.
근래 소설을 읽은 기억이 없지만 가장 인상적인 엔딩이었다.
아무튼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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