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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블로그

티스토리 업데이트, 기다림에 느낌표를!

by 헤일매리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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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모바일 어플이 드디어 업데이트됐다. PC에서 작성한 글을 모바일에서 수정이 가능하게 되어 편리함이 증가됐다. (원래 당연해야 했던 것을..) 최신 업데이트답게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함으로 무장해서 돌아왔다. 

 

'기다림에 곧 마침표를.' 이라는 문구와 함께 업데이트 예고를 했던 티스토리. 주요 변경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드디어 기다림에 마침표가 찍혔다. (출처: 티스토리 공지사항)

 

 

 

 

 

1.  PC작성글이 모바일에서 수정이 된다.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오랜 염원, 숙망이 이루어졌다. 티스토리 플랫폼의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많은 이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던 시스템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됐다. 이로서 모바일 ↔ PC 간의 양방향 활동 가능성이 늘어났다.

 

 

pc작성 후 모바일 수정 화면. 드디어 가능합니다

 

 

 

 

다만 모바일 글쓰기 환경이 PC와 동일하지는 않으며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글쓰기 도구들이 생길 예정.

 

 

 

 

 

2. 어플이 깔끔해졌다.(당연한 거 아님..?) 

개선된 UI 구성은 과도하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함과 가독성에 많이 집중을 한 것으로 보인다. 메뉴 구성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 중인 5단 버튼을 사용했다. 스크린샷을 하나씩 보자면 아래와 같다. 

 

 

 

홈 탭은 통계 위주의 차트와 최근글 등을 보여준다.

 

 

홈 탭은 최근 7일 간의 방문자 수, 유입 키워드, 유입 로그 등을 보여준다. PC 화면의 설정 탭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모바일로 잘 이식된 모습을 보인다. 내 블로그 구독자 리스트도 나오며 최근 10명의 명단이 나온다. 방문자 분석을 위한 간편한 통계로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란은 모바일에서도 좀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공지사항 글을 참고하면 아래와 같다. 

 

 

출처: https://notice.tistory.com/2525

 

 

<공지사항>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A 유입 채널별 비중
: 검색, SNS, 기타 유입별 비중을 %로 제공합니다. 

B 유입 디바이스 비중
: 연관 정보로서 모바일 접속 비중을 함께 보여드립니다.

C 유입 서비스별 순위 및 방문수
: 서비스 정보가 수집되는 유입 정보를 분석합니다. 예외 항목으로 ‘기타 검색’ ‘기타 SNS’ ‘기타 유입’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D 기간 내 인기글 
: 블로그 통계에서만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선택하신 기간 내 인기글을 함께 보여줍니다. 인기글이 3건을 초과할 경우엔 '모두보기'를 통해 최대 20건의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 검색 유입 키워드 
: 검색 유입 키워드는 통계 종류에 따라 ‘기간’과 ‘제공 데이터’의 차이가 있습니다. 블로그 통계에선 선택하신 기간 내에서 유입 키워드 상위 20건이 제공되지만, 글 통계에서는 최근 90일 이내의 상위 키워드 20건 및 검색엔진별 유입량이 함께 나타납니다.

 

 

 

 

 

 

 

글쓰기 화면이 간결해졌다. 

 

글쓰기가 좀 더 간결해졌고 심플해졌다. 아직 글쓰기 도구들이 모두 이식된 것은 아니고 사진 첨부, 폰트 설정, 정렬 기능 정도만 활용 가능하고 나머지들은 다시 업데이트될 예정. (*카테고리 설정은 아직 안된다고 합니다)

 

 

 

 

설정 탭은 다중 블로그 운영 시 전환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블로그 관리 및 설정 탭은 닉네임 설정, 블로그명 설정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2개 이상의 블로그를 동시 운영중인 사람들의 블로그 전환을 좀 더 간편하게 만들어놨다. 예전 어플 설정보다는 구성이 간결해져서 좋다. 

 

 

3. 모바일 편의성 증가

홈 탭에서는 방문자 유입 경로, 유입 키워드 등을 보기 편하게 통계화 시켜놓았다. 티스토리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구글 애널리틱스와의 차별성, 혹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몇몇 비어있는 심플함에 디테일을 추가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생긴다면 그것 또한 베스트.

 

 

 

 

 

티스토리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2018년 네이버 사태 (티스토리를 블로그 탭 검색에서 누락시키고 웹페이지 화면으로 옮겨버림) 이후 티스토리는 고군분투 외로운 길을 가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도 그다지 개선된 점은 없다. 그런 상황에서의 모바일 환경 개선은 하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검색 로직도 개선시켜 달라!!!)

 

 

블로그로서의 티스토리의 포지션. 그것이 애매하다. 유저들 간의 '구독' 시스템은 유튜브의 그것과 동일하나 수요자들을 끌어모으기에 현 세대들에게 활자로 된 구성된 화면은 메리트가 없는 실정. 게다가 티스토리는 SNS플랫폼으로의 기능은 약하다. 티스토리에 가입하고 구독으로 오기까지의 절차는 길도고 멀다. 클래식함을 사랑하는 소수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활자의 기쁨보다 영상에서 오는 시각적 즐거움이 크게 자리매김한 우리 세대에게는 이것이 너무나도 어렵다. 

 

또 하나. 이번 모바일 어플 업데이트는 블로거들을 위한 업데이트일 뿐, 어플을 쓰지 않는 일반 방문자들에게는 차별성이 없다. 우리들은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다만, 저 밖에서 보기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카카오 역시 이 사실은 인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카카오는 현재 브런치,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를 모두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혹시나 싶어 찾아봤는데, 다음 블로그가 아직도 있다. 덜덜덜. 브런치만 밀어주기에는 기존 플랫폼을 포기하기가 아까울 것이고..

 

심지어 다음 블로그도 지난주에 스킨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세 가지 플랫폼의 무게를 달아보는 중일 수도 있고, 포트폴리오를 나누어서 운영 중일 수도 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정리와 통합이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뜻이다.

 

카카오 측에서는 고심이 많을 텐데, 어떤 방식으로 세 플랫폼을 엮어갈지 지켜보며 계속 응원하고 싶다. 

티스토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심플함과 간결성을 확보했다. 이후의 작업들은 비워진 틈을 디테일 있게 메워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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