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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기/포항 라이프

don quijote

by 헤일매리 201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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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캠프 때 모의면접을 보면서 시종일관 돈키호테를 들먹였다.

사실 난 돈키호테와는 별 상관없는 사람이면서도!

결국 면접관으로부터 용두사미라는 말을 들었다 ㅎㅎ


나와 돈키호테를 굳이 연결시키자면 내가 초급 스페인어1을 배웠다는 것과

키드냅에서 한때 별명이 돈칸온지였다는 거 정도?


암튼 홈피 주소 계속 맘에 안 들어서 바꾸는데,

이번에는 오래가길....


아래는 내가 좋아하는 돈키호테론.




자기 마을에서 농부로 편안히 잘 살고 있는 산초를, 아내와 자식 그리고 평화로운 저녁 식탁을 떠나 저 정신 나간 모험의 세계에로 꾀어낸 것에 대해 돈키호테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옳지 못하다. 우리는 산초를 꾀어내고 유혹해야 하며 그래서 돈키호테와 함께 저 모험의 세계로 나서도록 그를 떠밀지 않으면 안 된다.   

- 미겔 데 우나무노 <산초판자의 일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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